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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치과진료, 건강보험 적용 안되나?2008-05-21 00:00
윤선희 / 전 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 활동가(건강세상네트워크 회원)

얼마 전부터 이가 많이 흔들리며 염증이 심하고 많이 아프길래 치과를 갔더니 엑스레이를 찍고 검사를 하더니 도저히 살릴 수가 없다고 한다.  견적이 임플란트를 3개를 해야 한단다.  그동안 치아 관리를 좀 신경 쓸걸 하고 후회가 된다.  감기라도 걸리라 치면 호들갑스럽게 병원가면서 오복의 하나인 치아는 왜 그리 소홀히 했을까?  이가 아픈 것도 문제지만 임플란트 견적을 받고 금액에 이제는 마음이 아프다.  1년 동안 시민단체 활동한 돈을 고스란히 쏟아 부어야 될 정도의 금액이다.  그나마 나는 시민 활동가한테 저렴하게 해주시는 건치회원의 치과에서 진료받아서 다른 사람보다 저렴하게 해 준 금액인데도 입이 쩍 벌어지는데 도대체 서민들이 한 개당 이백만원 이상 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드디어 오늘은 임플런트 시술을 하는 날이라 일찍 치과에 와서 의자에 누워 마취 후 40분정도의 시술을 무사히 마쳤다.  공포에 가까운 굉음으로 양손에 힘을 너무 주었더니 어깨가 뻐근할 정도다.  막상 모든 것을 마치니 아프지 않은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앞으로 3개월 후면 그동안 불편했던 것들이 가능하다니 자못 기대가 크다 하지만 며칠 전 긁었던 임플란트 카드 대금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 

내가 막상 해보니 가격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어서 임플란트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임플란트의 국산품의 제조 원가가 모든 부속품을 포함해서 개당 25만원 정도고 그 나머지가 치과와 관련된 비용이었다.  치과마다, 국산품과 수입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왜 그럴까?  왜 기준이 없는 걸까?  그리고 임플란트가 고가인데 진료 당사자인 내가 선택하기 보다는 치과의사가 정해준 대로 시술을 하고 정작 알고 싶은 여러 가지를 물어볼라 치면 까다로운 사람 취급을 한다.  요즘은 병원 영수증도 세세하게 잘 나와 있는데 동네 치과 병원은 영수증조차 주지 않으니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모든 것을 포함한 최종 가격만 얘가 할 뿐이지 세세히 들어간 내역은 알 길이 없다 그렇다고 모든게 공짜는 당연히 아닐 텐데 분명 내 돈 내고 치료를 받는데 왜 내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 참 이상한 논리가 치과에서 일어났다.

나뿐 만이 아니라 한번쯤 치과에 갔다 온 모든 국민이면 모두들 간절히 바라는 바는 치과 치료가 건강보험에 적용돼서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 받기를 모두가 원할 것이다.
임플런트가 왜 비싼지가 세세히 밝혀지길 원하고 진료 당사자들이 가격표를 보고 수입품이든 국산품이든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를 원한다. 그동안 치과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가 철저치 배제됐던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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