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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현장] 2025 우리건강지킴이단, 더 넓은 연결을 꿈꾸며 마무리2025-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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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네트워크는 2025년부터 (재)바보의나눔의 지원을 통해 여성 청년의 건강 문제를 사회 구조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여성 청년 건강권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청년 간의 연대와 세대 간의 소통을 목표로 조직된 ‘우리건강지킴이단’은 지난 12월 3일, 한 해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결실을 나누는 활동 공유회를 가졌습니다.




"내 잘못이 아니었음을" : 인식의 변화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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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회의 1부에서는 올해 진행된 참여자 인식조사와 심층 인터뷰 분석 결과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 분석 발제: (사)시민건강연구소 김성이 


발제를 통해 참여자들은 건강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관리 부족’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열악한 노동환경, 불안정한 사회적 관계 등 구조적 요인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서로의 유사한 경험을 나누며, 혼자 짊어졌던 고통이 사실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였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느낀 '심리적 안전감'과 '느슨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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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회의 2부에서는 참여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진행: 성북청년시민회의 이민혜민 


참여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우리건강지킴이단’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안전함’과 ‘다정함’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사업명 대신, 청년센터 프로그램처럼 친근하고 아기자기하게 다가온 이름 덕분에 활동의 문턱이 훨씬 낮게 느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된 것은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아도 평가나 판단을 받지 않고 온전히 수용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안에서 참여자들은 깊은 심리적 안전감을 느꼈고,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을 존중해 주는 ‘느슨한 연대’를 경험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출석이나 참여를 강하게 독려하지 않는 이 자유로운 운영 방식은 참여자들을 더 꾸준히 모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 참여자는 “강요가 없는데도 자꾸만 마음이 가고 오고 싶어지는 곳, 내 속도대로 머물러도 괜찮은 이 공간이 정말 소중했다”며 진심 어린 소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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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자연스럽게 내년 활동에 대한 설렘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유회 마무리 시간에는 내년에 꼭 해보고 싶은 활동 아이디어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참여자들의 기대에 응답하듯, 기쁘게도 내년 역시 (재)바보의나눔 지원을 통해 이 소중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026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청년 여성들의 건강권을 옹호하고 연대하는 더욱 다채롭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새롭게 시작될 여정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새로운 관점으로 돌보고, 서로의 든든한 지지망이 되어줄 청년 여성 참가자분들을 기다립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시민 건강권 강좌 소식도 함께 전해드릴 테니 앞으로도 건강세상네트워크와 ‘우리건강지킴이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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